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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7 Daily 07_ [포럼스케치] 액티비즘, 나우! (Activism, Now!)

  • 작성일2017.03.29
  • 조회수4,686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Daily 07_ [포럼스케치] 액티비즘, 나우! (Activism, Now!)



액티비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기 전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미디어카페 후에서 상영되었다. 영화 광장은 영화관보다 열린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보는 게 적절하다는 변성찬(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집행위원) 사회자의 말처럼 열려있는 시선들이 모여있는 영화이다.


영화가 끝난 뒤 액티비즘 작품들에 대해 비평적으로 덜 주목하고 있는 이 시점, 촛불집회의 물결로 다시 부흥을 꿈꾸며 포럼 <액티비즘, 나우! (Activism, Now!)>가 진행되었다. 변성찬 사회자와 김환태 (<핵마피아> 연출), 박배일 (<깨어난 침묵> 연출), 강유가람, 박소현, 최종호 세 감독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미디어팀의 대표로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좌측부터 변성찬사회자, 최종호감독,강유가람감독,박소현감독,김환태감독,박배일감독(촬영/행사기록팀 김종헌)]



우선 영화광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감독들에게 사회자가 물어보았다. 김환태 감독은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끼리 박근혜 퇴진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빠르게 모여 하나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작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표현하고자 한 바를 헌신적으로 이야기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배일 감독은 이 영화를 보며 이 영화자체를 어떤 방식으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함과 동시에 정치적인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이 의미 있는 작품을 보며 스스로 자극이 되었다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직접 영화에 참여했던 최종호감독은 기본적으로는 기록에 충실한 작품이고 싶었다고 말하며 박근혜퇴진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지역(서울, 강릉, 부산, 성주)과 다양한 주제들이 나와 의미있는 작품이라 소개했다.

광장 <시국페미>를 만든 강유가람 감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였던 여혐 사태를 대하며 페미니스트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소현감독은 이번 영화 촬영으로 인해 연대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변성찬 사회자는 광장안에 있는 열 작품은 액티비즘 이라고 하는 출발점에서 스타일과 미학적인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며 액티비즘 이라는 것은 집단성과 과정이 중요한 측면에서 게릴라 미학이라 정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사회자 변성찬(촬영/행사기록팀 김종헌)]



또한 변성찬 사회자는 현재는 미디어 간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 결합, 융합되는 현상인 트랜스 미디어시대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씬에서 감독들끼리 서로 푸티지를 공유하여 영화를 만들면 더 다양한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감독들끼리 서로 푸티지를 아카이브 한다면 트랜스 미디어 액티비즘이 나올 수 있다며 감독의 의견을 물었다.

최종호감독은 박근혜정권퇴진운동미디어팀 활동을 하며 스스로 푸티지를 공유화하는 데에는 꽤나 보수적이었다며 고민이 부족하였다고 말했다.

강유가람 감독은 기록물을 공유한다는 것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촬영을 할 때에는 의도하지 않고 찍은 장면이 편집 과정에서 의도를 넣었을 때 이것이 옳은 행동인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며, 푸티지를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된다면 긍정과 부정과 같은 다양한 의미를 확장시켜 작업할 수 있을거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다양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나와 있는 많은 영상들이 있는 와중에 독립영화 감독들은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박소현감독은 박근혜정권 퇴진운동미디어 위원회에서 각자 찍은 영상이 아카이브 되고 있고 필요하지만 찍지 못했던 부분은 다른 사람들 영상도 사용했다고 했다. 하지만 미학적인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이야기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야겠다 라고 했다.


변성찬 사회자는 액티비즘은 정책과 영화의 실험적인 측면에서 미학섹션의 돌파구라 생각한다며 영화 광장에서 보듯이 단순히 광장이라는 공간뿐 만 아니라 사이버(댓글, SNS) 광장도 생각할 필요가 있고 사이버라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좁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을 푼다면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성찬 사회자의 말을 듣고 관객자리에 있던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미디어팀은 아카이브 공유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질문자가 속한 단체에서는 웹자보를 배포하여 시민들에게 탄핵선고 순간의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미디어팀이 보았을 때 장면들이 충분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모습을 보아 실질적인 아카이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액티비즘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 이였다. 기획, 촬영, 편집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나오는 영상물이 어떻게 더 많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는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이야기 되어야 할 부분이다.


아카이브: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둔 파일

푸티지: 필름의 길이. 또는 단위(), , 시퀀스 등 일정한 길이의 필름


사진/ 행사기록팀 김종헌

글/ 데일리팀 장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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