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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7 Daily 08_ [인터뷰] 영화제의 마지막 조각, 자원활동가들

  • 작성일2017.03.30
  • 조회수3,869



[인터뷰] 영화제의 마지막 조각, 자원활동가들


영화제가 진행되는 8일 동안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롯데시네마 홍대 입구를 돌아다닌다. 그들은 초대권을 교환하러 온 감독들을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양이 뱃지를 팔기 위해 열성으로 홍보한다. 관객들의 표를 확인하고 설문지와 투표 용지를 돌린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영상 상태를 확인하고 상영팀에게 관객을 들여보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다. 관객들이 영화관을 나가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일 밤마다 글을 쓴다. 이 모든 일은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자원활동가들의 역할이었다. 영화제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각은 자원활동가들이다. 각자 책임진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원활한 진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팀들 중 한 명과 대화를 나누는 릴레이 인터뷰 방식으로 그들의 말을 들어보았다.



현장 사진 / 영화제 부스를 관리하고 있는 SIDOFIN



Q1. 영화제에서 하시는 일은 뭔가요?

A1. 행사운영팀에서 ID카드, 초대권을 나눠드리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티켓 교환을 하고, 기념품 파는 일 역시 다른 행사운영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2. 사람들을 자주 만나시는 일을 하시는 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이 있으신가요?

A2. 저희들을 굉장히 따스하게 챙기시는 감독님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더 노는 듯이 영화제에서 활동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간혹 입장 시간보다 늦게 오셔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저희도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거든요.


Q3. 그럼 관객분들이 없는 한산한 시간에는 주로 뭘 하나요?

A3.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드리기도 하고요.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지금 퇴근하겠습니다. 오늘 폐막이라면서요?” 하지만 막상 관객들이 오시면 그 눈빛 하나하나에 힘을 받아요.


Q4. 행사기록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4. 폐막식 영상을 만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제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하) 잘 부탁드립니다.


자원활동가 행사운영팀 이현경 님


현장 사진 / 활동 현장을 촬영하고 있는 SIDOFIN


Q1. 영화제에서 무슨 일을 하시죠?

A1. 행사기록팀에서 각종 GV, 포럼, 시네토크, 자원활동가 분들의 열렬한 노동 현장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말하고 보니까 그냥 다 들어가는 거네요.


Q2. 행사 부스 팀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어요. 집 가는 길에 메모리 카드 없어졌는지 잘 확인해 보시라는 데요?

A2. 항상 제가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하시 않아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폐막 영상 푸티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 분을 위한 영상을 따로 만들고 싶네요. (하하)


Q3. 촬영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행사가 있으신가요?

A3. 포럼 ‘두 번째 영화, 찍을 수 있을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신진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 분들의 말을 듣고 많은 걸 생각했어요. 다리는 아팠지만 생각은 더 단단해졌어요


Q4. 데일리 팀에게는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4. 항상 초췌한 모습으로 글을 쓰시는 데 이번 뉴스레터를 보니까 결과로 멋있게 나왔네요. RESPECT 합니다. 역시 진정한 글은 극한의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거죠.


자원활동가 행사기록팀 여주영 님


현장 사진 / 시네토크 스케치를 쓰기 위해 속기를 하는 SIDOFIN


Q1. 3호 오프라인 데일리 잘 보았습니다. 이해찬에게 존 지안비토란?

A1. 강연에 대한 스케치를 준비하고 기사로 쓰는 동안 그 분의 여러 작품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하루에 같은 감독의 작품을 이렇게 많이,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본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간단하게 인연이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Q2. 그렇지 않아도 행사기록팀에서 오프라인 데일리를 보고 RESPECT한다고 말해줬어요.

A2. 너무 고맙네요. 사실 다른 자원활동가 분들을 많이 못봐서 아쉬웠어요. 저희가 글 쓰는 방에 다른 분들이 잠깐 들어오면 붙잡고 이야기도 하고, 잠깐 쉬어 가라고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거든요. 밖에서 고생하는 자원활동가 분들 모두 RESPECT합니다. 그러니까 데일리 많이 읽어주세요.


Q3. 데일리팀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뭔가요?

A3. 제가 이렇게 쓸모 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하하) 매일 노력해서 글을 쓰면 다음 날 바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과정이 신기했어요. 한 편의 영화를 보더라도 당장 글을 쓰기 위해서는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Q4. 기술팀에게 하고 싶은 게 있나요?

A4. 기술팀 분들이 극장 상영시간을 체크하시는 건 봤는데 정확히 뭘 하는지 물어보지 못했어요. 너무 모르는 게 많네요, 더 친해지고 싶어요!


자원활동가 데일리팀 이해찬 님


현장 사진 / 영상 매니저와 무전을 하고 있는 SIDOFIN


Q1. 데일리팀 고발하러 왔습니다. 기술팀이 정확하게 뭘 하는지 아예 말을 못하더라고요.

A1.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테스트 상영을 하면서 소리와 영상을 점검하고, 스크리닝 매니저들에게 전달을 해요. 그리고 극장에서 관객들을 받아도 되는지 판단을 하고 상영팀에게 알려줍니다.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런데 그 사람 누구죠? (하하)


Q2. 사실 저예요. 죄송합니다. 기술팀에 지원하신 이유가 뭔가요?

A2. 단순하게 영화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하는 일도 딱히 없었어요. 실제로 참여하고 나니 더 특별했어요. 영화가 어떻게 극장에서 상영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Q3. 그럼 영화가 상영하는 동안 혼자 있을 때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A3. 사실 혼자 있어본 적이 없어요. 잠깐 시간이 날 때마다 밖으로 나가서 행사운영팀 분들을 도와드리고 잠깐 이야기도 나눠요.


Q4. 자주 만나는 상영팀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시죠.

A4. 감사하고, 수고했습니다.

자원활동가 기술팀 이진희 님


현장 사진 / 상영관의 투표함이

다음으로 SIDOFIN을 지원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Q1. 하시는 일이 뭔가요?

A1. 표 검수를 하고, 입장 시간을 알려드리고, 상영이 시작하고 끝날 때 안내 멘트를 하고, 투표 용지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관객들 나오실 때 미리 나눠드렸던 설문지랑 투표용지를 받고요. , 하는 일이 정말 많네요.


Q2. 기술팀에서 고맙다고 말한 이유가 있네요.

A2. 사실 오늘(3/29) 극장 내부 사정으로 인해 상영시간이 늦어져서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관객분들을 상대하는 일은 즐겁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힘들기도 하죠.


Q3. 자원활동가들 중에서 마지막 인터뷰에 뽑히셨어요. 내일이면 폐막인데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A3. 독립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영화제가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좋았어요. GV 때 관객들이 말하는 질문들을 들으면 영화에 대한 사랑이 피부로 와닿기 때문이에요. 사회문제에 대한 열의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팀장님들을 포함해서 자원활동가 분들이 많이 고생했어요. 잘 버텨줘서 고맙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Q4. 판매 부스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4.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고, 가장 먼저 사람들을 응대하는 일이라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았을 것 같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수고하고 고생했습니다.

자원활동가 행사운영팀 김세라



현장 사진 / 내년이면 당신도 단체티를 입을 수 있다.

(지원만 하신다면)



사진/행사기록팀 김종헌

/데일리팀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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