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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프로그램 관련 질의에 관한 답변서

  • 작성일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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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프로그램 관련 질의에 관한 답변서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이 진행되는 가운데, 3월 27일 영화제 프로그램에 관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질의 내용은 올해의 초점 섹션에 국내신작전 프로그래머의 작품이 상영되는 경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올해의 초점 프로그래머인 변성찬, 신은실의 답변서를 게재합니다. 프로그램 관련 질의서는 답변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집행위원이며 '올해의 초점' 프로그래머인 변성찬, 신은실입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의 '국내신작전'과 나머지 섹션의 프로그래밍 인력과 과정은,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명확히 분리시켜 시행하였습니다. 개별적으로 관람한 작품을 초청하는 '올해의 초점'과 달리, 영화제에 공식 출품된 작품 중 일부를 상영하도록 선발하는 '국내신작전' 프로그래밍은 실질적인 심사 행위입니다. 많은 공모작 중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기회를 부여할 영화를 선택하는 '국내신작전'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반드시 요구됩니다.

 

‘올해의 초점' 프로그래머로서 저희는, '국내신작전' 프로그래머들에게 한 가지 과제를 더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이전에 확보한 명망과 권위로 신작전 프로그래밍을 할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신진감독들이 피와 땀을 쏟으며 내놓은 작품을 심사할 자격을, 지금 시점의 영화로 증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이는 영화글로, 영화를 만드는 이는 자신의 작품으로. '국내신작전' 프로그래머들의 생산물들도 다른 감독과 관객들을 만나, 다른 올해 상영작들처럼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이라는 공동체의 시간 속에서 토론과 사유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프로그래머 중 두 감독의 신작을 별도로 요청하여 시사했습니다.

 

두 프로그래머의 작품들은 그들이 도달한 영화의 현재 지점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어, '국내신작전'을 비롯해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는 다큐제작자 및 관객들과 공유하며 토론하고 싶은 작품들이었고, 이미 구상 중이던 '올해의 초점' 시네토크 기획과도 걸맞았기에 선정했습니다.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큐멘터리를 주요 화두로 삼고 있는 다른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심사의 자격을 가시적으로 증명한다는 의미에서 경쟁부문 작품과 심사위원의 작품을 함께 상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작전 프로그래밍을 요청 드리고 싶은 감독이 초청하고 싶은 신작도 내놓았을 경우,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하는지, 저희는 되묻고 싶습니다.

 

'국내신작전'과 '올해의 초점'ᆞ'포럼 기획' 등이 어우러져, 한국독립다큐라는 유장한 장강의 힘차고 푸른 앞물결과 뒷물결을 함께 목도하는 기회가, 인디다큐페스티발 2017이라는 유일무이한 축제에 주어졌기를 저희는 바랍니다.

 

2017년 3월 30일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집행위원/‘올해의 초점’ 프로그래머 변성찬, 신은실

 

 

<아래>

프로그램 관련 질의 메일

 

 

(이 질의서는 익명의 여러 신진작가로부터 전달받아, 정리된 글을 문정현 감독이 영화제 사무국으로 메일을 통해 전달한 것입니다.)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은 혹시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영화를 선정한 것인지, 심사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올해의 초점’ 상영작에 프로그래머인 주현숙 감독과 정재훈 감독의 영화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일리가 있고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해 인디다큐페스티발 측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

 

홈페이지를 보면 ‘올해의 초점’은 변성찬 집행위원과 신은실 집행위원이 프로그래머 역힐을 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주현숙 감독, 정재훈 감독, 정지혜 기자가 ‘국내신작전’의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주현숙 감독, 정재훈 감독, 정지혜 기자가 ‘올해의 초점’과 ‘국내신작전’ 전체를 선정했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작품들이 상영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나 역시 설령 프로그래밍이 분리되어 있다고 해도 주현숙, 정재훈 두 감독의 작품 선정에는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제 내부에서 프로그래머들이 서로의 영화를 챙겨주는 것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올해의 초점’이든 ‘국내신작전’이든 인디다큐페스티발의 영화들이다.

 

나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을 이끌어가는 집행부와 프로그램팀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제를 열심히, 잘 이끌어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 역시 가지고 있다. 다만 관객 및 제작자들에 대한 세심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사랑하는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작품 선정에 있어 좀 더 투명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을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 항목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한다.

 

-집행위원이자 프로그래머인 주현숙 감독의 작품을 ‘올해의 초점’에 상영하게 된 경위
-정재훈 프로그래머의 작품들이 ‘올해의 초점’에 상영하게 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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