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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11 / SIDOF 발견과 주목 [기억하는 존재로서의 카메라]

  • 작성일2017.10.31
  • 조회수196

'SIDOF 발견과 주목' 11월 프로그램 _ 스물다섯번째 시간


‘기억한다’는 건 어떤 일일까. 우리가 어떤 사태를 두고 ‘기억하겠다’고 말할 때 우리의 기억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사태가 벌어진 현장에 있지 않았다면 사태 이후의 시간을 사는 우리는 그것을 기억한다고, 기억하겠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기 위해 우리는 누군가의 기억에 얼마간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재구성된 기억은 나의 기억인가. 감독은 이 질문들을 과감하고 독창적으로 돌파한다. 감독 앞에 놓인 사태는 이것이었다. 제주 해군기지 유치를 놓고 치러진 주민 찬반 투표 이후, 제주를 지키려는 이들의 투쟁. 그 기억됨이다. ‘고립된 내부에서의 시간은 외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외부로 쫓겨난 사람들은 다시 그 고립으로 자진해서 돌아와 그 시간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그 시간의 주변에서 반복된 동선들이 만들어낸 기억이다.’ 제주 밖에서 보는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은 대부분 비슷한 그림들이다. 싸우고, 소리치고, 맞서고, 막아서는 장면들의 연속. 하지만 운동의 현장 속에서는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셀 수 없는 그림들이 있고 반복되는 운동 안의 변화가 있다. ‘나에게 강정에서 산다는 것은 함께 기억하는 것이다. 다른 이의 기억에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다.’ 강정의 원 모습은 사라진 현재, 강정은 ‘개개인의 몸 속에 각인된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스물다섯번째 시간

김성은 | 2016 | 78min | 컬러+흑백 | DCP


시놉시스

2015년 1월 31일.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관사 공사장 앞의 농성천막과 망루가 17시간의 저항 끝에 철거되었다. 주민과 연대자들이 함께 지켰던 이 공간은 투쟁의 거점이자 연대의 장이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미사천막과 삼거리 공동식당도 기지 확장과 우회도로 건설로 인해 언제 철거될지 모른다. 2012년 구럼비 발파를 시작으로 강정마을 사람들은 공권력에 의해 그들의 공간에서 끊임없이 추방되어왔지만, 아침이 되면 어제와 다름없는 저항의 일상은 계속된다. 이 영화는 그 반복 안에서 서로를 비추는 시간에 주목한다. 그 시간은 강정 주민들의 지난 9년을 향한 기억의 투쟁인 동시에 그 일상 속 개개인에게는 모호한 미래에 대한 불복종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진다.


발견 | 자유롭게 말하기

주목 | 기억하는 존재로서의 카메라


일시 | 2017. 11. 14(화) 20:00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 6,000원 (인디다큐페스티발 CMS 후원회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 멤버십 5,000원)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초청_ 김성은 감독, 딸기 강정 지킴이 / 진행_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 상세안내 바로가기: https://goo.gl/gGdu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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