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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愛

감독
김태일
작품정보
2010 | 80min | 컬러 | HD | 영어자막

 

시놉시스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
80년 8월 27일 항쟁의 마지막 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 가난한 삶속에서도 주먹밥을 해주었던 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 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 5.18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가난하지만 꿈을 키워갔던 나이 어린 청년이었다.
계엄군들이 광주 외곽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민들은 시민군을 중심으로 절대 자치공동체를 이루어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선동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왔던 소중한 경험을 이루어낸다. 공간적인 차단과 정보의 차단 뿐 아니라 그동안 민주화운동 진영의 지도적 역할을 했던 운동가들의 부재라는 최악의 고립상태에 놓였음에도 하나를 이루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 닥친 역사의 현장에서 시민군으로 뛰어들게 했던 당시의 절박한 상황이 현재의 삶속에서 드러난다

 

연출의도

역사는 기록되어진 것만 남는다. 기록되지 않고 증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항쟁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 작품들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만들 생각이고 이 작품은 첫 출발이다.

 

프로그램노트

80년 5월 광주항쟁,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그 ‘사건’이 있은 뒤, 30년 즉 한 세대가 지나갔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그 사건의 의미는 퇴색하고 빛바래 가고 있다. 희생자들은 이름을 되찾은 사람과 아직 찾지 못한 사람으로 ‘분류’되었다. ‘재개발 논리’의 광주판인 ‘지역발전’의 명분 아래 추진되는 구 도청별관 철거는, 광주의 부상자와 유족들을, 아니 광주시민 전체를, 둘로 ‘분열’시키고 있다. 이 착잡한 상황 속에서 <오월愛>의 카메라가 주목하는 것은, ‘기록에서 제외된 사람들’, 즉 그때 그곳에서 이름 없이 싸웠던 사람들의 ‘기억’이다.
그때 그곳을 다시 기억하는 일은, 누군가에게는 ‘후회’를, 다른 누군가에게는 ‘억울함’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일이지만, 그 모든 기억의 깊은 곳에는 하나의 공통된 감정이 흐르고 있다. 그것은 찬란했던 어떤 순간에 대한 자긍심이다. ‘후회’와 ‘상처’로 시작된 말은, 어느 순간 그때 그곳의 ‘아름다운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 가고 있다. 이름 없는 아주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던 세상, ‘도둑과 강도마저 휴업한 것 같았던’ 대동 세상, 한 시인은 그것을 ‘금남로는 사랑이었다’라고 노래했다. 그 깊은 기억과 함께 ‘기록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표정이 빛나는 순간, 그것은 <오월愛>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80년 5월 광주는, 여전히 ‘기억-기록’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기억-기록’되어야 한다. <오월愛>는 그 정당한 ‘기억-기록’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집행위원

 

감독소개

김태일
1991년 독립다큐멘터리를 푸른영상에서 시작하여 원진별곡(1993), <분단을 넘어선 사람들>(1995), <어머니의 보랏빛 수건>(1995), <4월 9일>(2000)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였다. <안녕,사요나라>(2004)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되어 운파상을 수상하였다. 5.18 다큐멘터리 <오월애>를 시작으로 가족들(상구네)과 함께 <웰랑 뜨레이> (2012) 그리고 <올 리브 올리브> (2016) 을 만들며 민중의 삶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작업을 해왔다.
<22일간의 고백>(1998)
<길동무>(2004)
<안녕, 사요나라>(2005)
<오월愛>(2010)
<웰랑 뜨레이>(2012)
<올 리브 올리브>(2016)

 

제작진
제작     김태일 
촬영     김태일  태준식  고안원석 
편집     김태일 

 

상영이력
2010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ACF(배급지원펀드 수상)
2010 제 15회 광주인권영화제 폐막작
2010 제 13회 강릉인권영화제
2010 제 36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