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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초점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감독
이마리오
작품정보
2001 | 50min | 컬러 | DV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관 부가정보
2018.03.26(월) 15:3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
2018.03.28(수) 18: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시놉시스

한국사회에서 주민등록증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신분증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하는 적과 구별하기 위한 역할과 동시에 모든 국민들을 통제, 감시하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제도이다. 그리고 이 제도 안에는 파시즘이 숨어있다.

 

연출의도

국민들 모두에게 10손가락 지문을 찍도록 제도적으로 강요하며,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그것이 키워드가 되어 수많은 개인의 정보가 축적되고 국가에 의해 관리되는 것은 분명 민주주의에 위반되는 것이다. 그러나 분단이라는 상황에 의해 이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내면화의 과정을 거쳐왔다. 보이지 않는 국가권력에 의한 개인 통제의 핵심기제인 주민등록증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제기한다.

 

프로그램노트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는 국가통제를 내면화한 장치이자 제도인 주민등록제도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주민등록증 제도를 마치 법처럼 종교처럼 당연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영화는 그 물음을 그들에게 그리고 동시에 관객에게 던지면서 감독 자신의 “수행적 실천“을 담아낸다. 지문날인을 거부하던 감독이 경찰에서 지문날인을 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감독은 지문날인 반환청구, 개인정보공개 요청, 이에 관한 행정소송을 진행한다. 이처럼 영화는 주민등록증에 대한 질문을 한 축으로는 주민등록증이라는 하나의 제도가 가지는 역사적이고 정치적 함의를 파헤쳐가는 반면, 다른 한 축으로는 지문날인을 당한 후 행하는 감독-나의 일련의 횡보를 기반으로 사건을 촉발하면서 물음을 확장해간다. 감독-나의 수행은 주장과 증거 너머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것에 접근하는 실천적 방법으로, 기록 그 자체보다 사건을 촉발하면서 불거진 현실을 기록하고 담아내고 그로인해 사유를 촉발한다. 따라서 영화는 일련의 행위가 가져오는 성공적인 결과보다는 과정적 실패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우리 속에 당연시되고 내면화된 관습과 인습에 대해 균열을 자아낸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는 국가 통제에 대해, 국가와 나에 대한 질문을 당시 새로운 화법으로 접근해 풀어낸 의미있는 작품이다. 2001년 당시에도 파격적인 질문이었지만 2018년 디지털 공화국에 들어선 지금은 다시 물어야 하는 절박한 그리고 원초적인 질문이다. 내가 나임을 증명하기 위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온 힘을 다해 숫자의 조합을 제시해야 하는 지금 여기에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국가에서 신자유주의라는 전지구적 환경에 대해서도 물음이 확장된다.

다큐멘터리 연구자
이승민

 

감독소개

이마리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미디어활동가. 1998년 서울영상집단에 가입을 하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한 것들을 배웠고 작품을 만들었다. 사회적 이슈를 공동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 작업을 기획하고 참여했으며 독립영화와 연관된 활동들을 했다. 2010년 강릉으로 내려와 미디어센터에서 일을 했으며 이후 지역에서 다양한 미디어활동을 하였다. 현재 강릉에서 작업과 미디어활동을 하고 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2- 320프로젝트>(2009)
<바람이 불어오는 곳>(2008)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2006)
<미친 시간>(2003)
<주민등록증을 찢어라>(2001)

 

제작진
제작     서울영상집단 
촬영     공미연 
편집     이마리오 
조연출     홍문정 
음악     최보영 

 

상영이력
200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1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독불장군상
2002 인디포럼
2002 서울인권영화제
2002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배급정보
이마리오 | nevermind.doc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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