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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가경
박영완
작품정보
2016 | 9min 45sec | 컬러 | HD CAM | 자막없음
태그
#상실

 

시놉시스

가경은 항상 답답하다.

 

연출의도

답답했던 그 순간의 작은 조각...

 

프로그램노트

여자가 자동차 안에서 거울을 보며 빨간 립스틱을 바른다. 밖에는 비가 내린다. 다음 컷. 여자는 뒷좌석에 앉아 흐느껴 운다. 그녀는 말이 없다. 비는 계속 된다. 그녀 외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여자를 찍고 있는 카메라조차도 그녀에겐 ‘없는 존재’로 느껴진다. 이런 컷들의 연속 때문일까. 이것은 다큐멘터리인가 묻게 된다. 여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영화에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이 또한 궁금해진다. 영화는 한참 뒤에 가서야 이 물음들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를 감지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탈>은 보는 이의 신경을 자극하는 긴장의 힘이 있다. 그 긴장감은 어디서 왔을까.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서 오는 것 같지 않다. 그녀의 말이랄 게 거의 없고 그녀가 보이는 행동이랄 것도 의미를 읽을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보다는 여자가 있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분위기가 계속된다. 습하고 어둑하다. 그리고 그런 여자의 표정과 여자가 있는 공간을 아주 조용히 바라보는 카메라가 있다. <탈>은 누군가의 부재와 그 부재를 서서히 자기 안으로 들이는 이의 시간이다. <탈>의 여자는 공동 연출을 맡은 이가경 감독이다.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일정 정도 예상하거나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형식의 틀에서 비껴서 있는 작품이다. 영제 ‘ESCAPE'은 1차적으로는 영화 속 인물의 상태나 상황에 대한 비유일 것이다. 여기에 틀을 벗어나 보려는 시도로서의 의미도 포함해볼 수 있다. 아니, <탈>을 보고 ‘가면’이라는 의미를 떠올린다 해도 그대로 되겠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소개

이가경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는 여배우 겸 연출자.
<탈>(2016)

박영완
2013년 단편영화 <스매싱>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스매싱>(2012)
<호구>, <기억세탁소>(2013)
<빙신>, <돌 세 개>(2014)
<무직비디오>(2015)
<탈>(2016)

 

제작진
제작     박영완 
촬영     이환  박영완 
편집     이가경  박영완 

 

상영이력
2016 충무로단편영화제 가작, 여자연기상
2016 충주중원청소년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2016 인도 All light 영화제

 

배급정보
박영완 | hiphop3g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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