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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존재

감독
박시우
작품정보
2016 | 17min 8sec | 컬러 | HD CAM | 영어자막
태그
#성

 

시놉시스

김도현은 FTM트랜스젠더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자신을 FTM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일부러 지우거나 아예 없는 존재라고 취급하고 살아가지만, 그는 다큐에서 그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말 하고 있다. 성소수자는 ‘있는 존재’라고.

 

연출의도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성소수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곳, 그들이 생각하는 ‘성소수자가 없을 것 같은 ’평범한‘ 장소’에서도 성소수자는 존재하고 있다. 이 다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고 싶었다.

 

프로그램노트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며, 존엄한 존재이다. 굳이 인권조약이나 헌법을 꺼내지 않아도 이는 누구나 알고 있으며,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전제이자 원천적 약속이다. 존중과 존엄은 ‘나’와 ‘너’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스스로의 존엄을 위해서는 타인의 존중이 필요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존엄과 존중은 하나의 ‘짝’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는다. 그렇지만 많은 순간들, 자신의 존엄만이 있고 타인의 존중은 사라지는 일이 있다. 생각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몸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느 하나만을 옳다고 주장하거나 고집하고 강요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러한 강요는 인간에 대한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 존엄과 존중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 있다. ‘있는 존재’는 사람이 갖고 있는 특질을 그대로 만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FTM 트랜스젠더(FTM-female to male-transgender)로 살아가는 한 사람(김도현)과 그의 어머니, 친구 그리고 감독, 이렇게 네 명의 주요인물이 등장한다. 김도현의 1인칭 내레이션이 작품 전체를 아우르지만, 그 내레이션을 녹음하는 과정에서 감독과 내레이터의 대화 장면을 볼 수 있다. 성소수자 자신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동시에 그이를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과 두 사람의 관계를 가늠하게 한다. 스스로 존엄함을 발언하는 것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잘 어울려 보인다. 존엄함을 말할 때는 1인칭으로, 존중을 말할 때는 대화로 만난다.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아주 자연스러운 한 사람의 존재를 만날 수 있으며, 밝고 편한 시선으로 그 존재를 만나는 친구들을 볼 수 있다. 공동작업과 공동의 목소리로 성소수자의 존재를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집행위원장
오정훈

 

감독소개

박시우
대학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있다. 페미니즘과 퀴어인권에 관심이 많다.
<있는 존재>(2016)

 

제작진
제작     박시우 
촬영     박시우  김희연  박정원 
편집     박시우 

 

상영이력
프리미어

 

배급정보
박시우 | lpsw19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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