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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지안비토 특별전      

파 프롬 아프가니스탄: 나의 마음은 피에 젖어 있도다

감독
존 지안비토
작품정보
2012 | 20min 15sec | 컬러 | HD CAM | 한글자막

 

시놉시스

다섯명의 영화작가와 아프가니스탄의 젊은 미디어 저널리스트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파 프롬 아프가니스탄>은 미국 역사상 최장거리 원정인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지닌 영화들을 한데 모아 마치 모자이크처럼 배치한다. 이 영화에 영향을 준 1967년의 공동 제작 영화 <파 프롬 베트남>처럼 <파 프롬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의 정책 방향을 무력과 정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인도주의와 개발 원조 쪽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영화작가, 카메라맨, 편집자와 여러 영상 테크니션들의 연대를 이루어 내었다. 이 중 존 지안비토가 연출한 '나의 마음은 피에 젖어 있도다' 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잠 못 드는 미국인의 밤과 일상을 파고 든다.

 

프로그램노트

9.11 이후,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공습의 고삐를 더욱 죈다. 필리핀 2부작을 편집하던 와중에 어찌할 수 없는 긴급함으로, 존 지안비토는 존 조스트, 민다 마틴, 트래비스 윌커슨, 유순미, 로버트 토드, 파코 벨레스, ‘아프간의 목소리’ 팀과 함께 <파 프롬 아프가니스탄>(2012)을 제작한다.
제목이 명확하게 밝히고 있듯, 그들은 월남전이 파국으로 치닫던 1967년 장 뤽 고다르, 아녜스 바르다, 크리스 마커, 요리스 이벤스, 알랭 레네, 클로드 를루슈 등이 모여 연출했던 <베트남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의 길을 따른다. 서구가 베트남이 될 수 없음,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없음, 설사 그곳에 가서, 그곳을 카메라가 담아내더라도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재현할 수 없음. 이를 깨우치고 그 재현할 수 없음을 재현하려 시도하는 것은, 영화라는 예술에서 정치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지극히 중요한 일이다.
<후세인의 미친 노래> 제작 당시, 미국의 대외 정책 탓에 수많은 이라크 민중들이 죽어가는 상황 탓에 피가 끓는다 했던 지안비토는,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재개된 상황에 감독이자 시민으로 개입하려 한다. 그러나 미국 군사주의와 작금의 전쟁들을 거칠게 연결하는 정치적 시도 대신, 역시 미학과 정치가 한 몸이 되는 다른 길을 원한다.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멀리 떨어져 잠 못 이루는 미국인을 주인공 삼아 바흐의 칸타타 ‘나의 마음은 피에 젖어있도다’를 인용한다.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국가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미국의 ‘질환’을 신중하고 냉정하게 해부하며 소리 없이 “울부짖는” 이 영화를, “때로 부정당하기도 하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열정적이고 다면적인 시각으로, 이를 직시하길 겁내하는 많은 감독들과 관객들에게 나라의 안과 밖에서 미국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외면하는지를 선택하는 상황의 역학 관계를 깊이 보여주는 역작”이라 평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집행위원
신은실

 

감독소개

존 지안비토
존 지안비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영화 감독, 교육자 겸 큐레이터이다. 그의 영화들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FID 마르세유, BAFICI, 런던영화제, MoMA, 퐁피두 센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앤솔로지 필름아카이브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상영되었다. 2008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영화제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이 밀레 오키 영화제에서 최초의 존 지안비토 회고전이 열렸다.

 

제작진
제작     닉 맨리 
촬영     롭 토드  닉 맨리  헌터 스타인먼  고든 헨드릭  매튜 하시구치  에릭 P. 걸리버  존 지안비토  숀 칼라크  할란 보스마진  앤드류 뮐러 
편집     존 지안비토  에릭 P. 걸리버 

 

상영이력
2012 로카르노국제영화제
2013 DMZ국제다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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