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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초점      

망각과 기억2: 돌아 봄

감독
4.16 연대 미디어위원회
작품정보
2017 | min | 컬러 | HD CAM | 자막없음

 

시놉시스

- Part 1. <잠수사>, <세월오적五賊>, <기억의 손길> (103min)

Project 1 <잠수사>_박종필
“뒷일을 부탁합니다.” 2016년 6월 17일, 민간잠수사 김관홍은 이 말을 남긴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정부를 대신해 희생자의 시신수습을 했던 민간잠수사들. 하지만 정부와 해경의 태도는 거짓과 배신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신수습 작업을 제대로 지원하기는커녕 언론플레이만 집중하며 민간잠수사들을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김관홍은 민간잠수사들의 명예회복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에 매진하였습니다. 비록 김관홍잠수사는 가고 없지만 정의와 진실을 향한 그의 모습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Poject 2 <세월오적五賊>_김환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이후 우리는 계속되는 거짓과 마주했다. 구하지 않은 정황, 잠수사 투입과 공기 주입에 대한 거짓말, 지지부진한 인양 문제와 정부의 은폐지시까지... 세 차례에 걸친 청문회와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노력을 통해 세월호 오적(五賊)이라 불릴만한 책임자들의 거짓된 민낯이 드러난다.

Project 3 <기억의 손길>_문성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그리고 안산 합동분향소 엄마공방에서, 무엇인가를 만들며 스스로 치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을 함으로써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약속을 실천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안산시민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추모공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추모시설을 새로운 생각과 공간배치로 주변 친화적인 시설들로 꾸미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기억의 공간이 될 장소의 후보로 부모님들은 화랑유원지를 선택해서 진행 중이다.
많은 안산시민들이 이에 찬성하지만, 화랑유원지에 인접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우려되기도 하다. 아직 표면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돌출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추모시설과 다르게 새로운 개념과 디자인 등으로 주민 친화적으로 만들어지는 추모공간을 기대할 수 있을까.

- Part 2. <승선>, <오늘은, 여기까지>, <걸음을 멈추고> (88min)

Project 4 <승선>_안창규
세월호 참사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생존자인 성묵은 참사 현장인 동거차도를 향한 배에 승선한다. 그는 세월호 참사의 끔찍한 기억을 이겨내고 생존자로서의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Project 5 <오늘은, 여기까지>_박수현
수학여행을 간 사랑하는 동생이 떠나고, 유가족이라는 이름이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에서 동생을 잃었다는 사실을 온전히 인지하기도 전에 더 많은 폭력이 밀려들었지만, “네가 정신 차려야지”, “네가 버텨야 부모님이 잘 하실 수 있지”라는 주변의 말들에 함부로 울 수도 없었던. 숨 쉬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필요했던 낯선 하루들. 모든 날이 4월 16일이었던 그 매일이 모여 오늘도, 4월 16일. 형제자매들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했던 서현, 보나, 윤아의 목소리로 오늘의 이야기를 듣다

Project 6 <걸음을 멈추고>_김태일
류성국씨는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면 토요일마다 마로니에 공원을 찾는다. 연극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마로니에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치엔 도통 관심이 없던 그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건 세월호 참사가 그에게도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배우로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에 나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왔다는 성국 씨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유가족 수인이 어머니는 결혼 후 10년 만에 얻은 아들이 세월호 참사로 가족 곁을 떠나게 된 것을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 내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으나 아이의 죽음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유가족 어머니들과 연극무대에 함께 서면서 비로소 세상을 향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배우로 무대에 서있던 성국 씨.
유가족으로 무대에 서게 된 수인 어머니.
이 촛불을 우리 스스로 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본다.

 

연출의도

4.16참사 3주기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은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 시간 속에 묻혀버린 것들을 다시 찾고자 기획되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대한민국은 뒤흔들렸지만 시간이 해결했다는 마냥, 점점 무관심해지며 잊고자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망각의 조짐에 저항하며 기억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한국사회는 달라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식이며, 우리가 스스로 다짐했던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4.16연대 미디어위원회는 6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기획했습니다.

 

프로그램노트

꽃이 피는 봄이 돌아옵니다. 수학여행에 신났던 학생들, 50년지기와의 추억여행에 들떴던 노인들, 서울과 제주를 오가던 화물 노동자들.. 무수한 사연을 갖고 배에 올랐던 삶들이 사라져버린 봄이 다시 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모욕은 존엄을 밀어낼 수 없다···우리는 존엄과 안전을 위협하고 박탈하는 세력들에 맞서 노란 리본을 달고 촛불을 들겠다.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선언> 중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그날, ‘2014년 4월 16일’이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3년, 천 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에 뿌려진 노란리본도 천 만개를 넘어섰습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부패한 권력을 멈춰 세웠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입니다. 3주기가 돌아오지만 세월호는 아직도 바닷속에 있습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에 의해 강제종료 되었습니다. 세월호 인양/수습/조사/보존의 주체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이들은 아직도 거리에 있습니다.

지난 3년, 한국의 주류미디어는 세월호참사를 외면하고 왜곡했습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4.16 프로젝트는 한결같이 세월호 가족의 곁을 지켜온 미디어 활동가들의 마음이자 결실입니다. 세월호에서 살아난 사람, 형제자매를 잃은 이들, 희생자 수습에 참여하고 누명을 썼던 민간잠수사의 3년은 어떠했을까요. 거짓과 은폐로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 망각과 싸우며 3년째 촛불을 드는 연극인들, 추모와 교육의 기억공간을 만드는 유가족들이 참사 3년의 시간을 함께 통과하고 있습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는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그 봄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김일란

 

감독소개

4.16 연대 미디어위원회

 

제작진
제작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촬영      
편집      

 

상영이력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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