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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불안

감독
장윤미
작품정보
2017 | 35min 37sec | 컬러 | DCP | 자막없음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관 부가정보
2018.03.25(일) 20: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
2018.03.28(수) 17:3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

 

시놉시스

1969년에 세워진 스카이아파트는 오랫동안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있었다. 언제 허물어질지 모를 이 콘크리트 건물을 보고 있는데, 불현듯 어릴 적 이가 흔들거릴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연출의도

주민들은 거의 떠나고 붕괴의 위험은 더해가는 한 콘크리트 건물을 보면서 곧 빠질 듯 흔들리는 젖니를 악물던 때의 감각이 떠올랐다. 아름답고 추한 것의 경계가 없고, 내부와 외부의 불안이 뒤섞이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나도 스카이아파트처럼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프로그램노트

낡은 아파트가 보인다.
시멘트 벽에는 낙서가 이것저것 그려져 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건물과 골목의 풍경이 천천히 드러낸다. 그 사이를 메꾸는 것은 1인칭 화자의 내레이션이다. 어린 시절 아파트에 살게 된 사연에서, 동네 골목에서 친구들과 나눈 기억들, 가족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말하고 있는 것은 눈, 코, 귀, 입 등 사람의 얼굴 중에서 입 안에 있는 ‘이’에 대한 것이다. 내레이션-언어는 ‘이’에 얽힌 에피소드와 감정을 말하고, 화면은 묵묵히 아파트-건물의 풍경을 보여준다. 말하는 것과 보여주는 것은 이질적인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풍경 위에 또 다른 흐름으로 말을 듣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은 묘하게 만난다. 사라져가는 아파트를 보면서, 자신의 ‘이’에 담겨진 기억들을 또렷이 떠올리기도 하고, 아파트와 ‘이’는 단정하게, 블랙홀처럼, 툭 하고 빠져버린 ‘이’와 다시 올라오는 ‘이’와 같이 겹쳐진다.
풍경의 관찰과 언어의 서사가 함께 나란히 진행되면서 만난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보다 깊은 사유의 순간도 발생한다. 생성과 소멸의 시간 속에서 공통되게 흐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다. 왜 태어나고, 왜 사라지는가? 콘크리트 사이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으로도 읽힌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8 집행위원장
오정훈

 

감독소개

장윤미
1984년생. 장편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2012), 단편 <어머니가방에들어가신다>(2015), <늙은 연꽃>(2016)을 만들었다.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2012)
<어머니가방에들어가신다>(2014)
<늙은 연꽃>(2015)
<콘크리트의 불안>(2017)

 

제작진
제작     장윤미 
촬영     윤직원  장윤미 
편집     장윤미 
    장윤미 
내레이션     장윤미 

 

상영이력
2017 전주국제영화제
2017 대구단편영화제
2017 서울국제건축영화제
2017 DMZ국제다큐영화제
2017 서울독립영화제

 

배급정보
장윤미 | ymj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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