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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신작전      

12 하고 24

감독
김남석
작품정보
2018 | 101min 56sec | 컬러 | DCP | 영어자막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관 부가정보
2019.03.23(토) 18: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
2019.03.27(수) 12: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시놉시스

신세하는 첫 음반을 내고 오존, 콴돌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 관객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밴드는 활발하게 공연을 이어가지만, 병원에 계신 어머니 걱정에 세하의 심경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불안정한 속내를 용기있게 쳐다보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소리낸다.

 

연출의도

우리 모두는 독특한 존재지만, 우리 모두가 우리 각자의 독특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 신세하는 독특하고, 그는 그의 독특한 삶을 산다. 나는 <12 하고 24>에서 신세하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삶의 단편을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프로그램노트

<12 하고 24>는 신세하의 음악을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감각적으로 재현하는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은 신세하가 첫 음반을 내고 그가 두 명의 뮤지션을 섭외하여 밴드를 꾸리는 과정을 따라간다. 신세하와 그의 동료들은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 픽션적인 배우이면서 동시에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는 다큐멘터리적인 출연자이다. 전자키보드를 중심으로 기타와 드럼이 어우러진 신세하의 음악이 그러하듯이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에 대한 가능성이 발견된다.
이 작품은 다이렉트 시네마의 라이브니스의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신세하와 그의 밴드의 공연을 고정된 카메라로 찍은 장면들 대부분은 특정 곡의 연주를 중단 없이 보여준다. 이를 다큐멘터리적인 이미지가 획득한 지표성 또는 진실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연출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는 객관적, 지표적, 물질적 요소들에 주관, 욕망, 환상, 상상을 버무린다. 좁은 화면 비율, 아날로그적인 색감, 레트로풍의 장식과 의상 등은 이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과 장르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다큐와 픽션 사이에 걸터앉아 한 뮤지션의 예술관에 몰입하게 만드는 이 작품의 성향은 과거 인류학적 다큐멘터리에 픽션적 요소를 결합한 장 루슈의 작품이 선사한 영화적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어떤 인물과 그가 속한 상황 자체가 몰아적이고, 초월적이고, 원시적인 충동에 사로잡힌 순간에 의해서 열리는 ‘ 시네-트랜스(cine-trans)’라고 할 수 있겠다.
특기할 부분은 이야기의 구성 방식이다. 이 영화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장면을 하나 예로 들 어보자. 그것은 신세하가 어떤 곳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와 관련이 있다. 영 화 초반 낡은 모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연주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반복된다. 이 일상적 인 행위들은 이후 신세하가 자신의 방문, CD 케이스, 키보드 상자를 여닫는 행위들과 시간 적 간격을 두고 몽타주 된다. 문은 이편의 세계에서 저편의 세계로 넘어가는 중간 지대이다. 닫힌 문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열린 문은 또 다른 세계로의 진입에 대한 흥분을 선사한다. 영화는 신세하의 미세한 동작들을 중심으로 그의 신체가 무언가를 감각하고, 행위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차분히 따라간다. 신세하는 동료들과 연주를 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 그는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 속 인물들처럼 실존하는 인물이면서도 영화 속에서 가공된 인물이다. 뮤지션으로서 음악을 연주하는 신세하의 몸짓과 목소리가 그의 것이듯이 배우로서 일상적으로 행동하는 신세하의 몸짓과 목소리 또한 그의 것이다. 신세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유아기적인 욕망과 불안을 토로할 때, 그의 손이 사람과 사물을 쓰다듬으며 온기를 전할 때, 그의 손이 건반을 만지면서 리듬을 만들어낼 때, 그의 몸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출 때, 그 모든 것은 신세하의 음악으로 흡수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감각은 모든 창작의 모태이다. 김남석은 감독은 뮤지션 신세하와 함께 음악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예술적 창작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9 프로그래머
이도훈

 

감독소개

김남석
김남석은 사람들의 초상과 그들 주변의 것들을 찍는 영화감독이다.
-쿼타/Quota (2015)
2015 Doclisboa
2015 Sarajevo Film Festival
외 다수

-Lost in Bosnia (2014) *멤버로 활동하는 콜렉티브그룹 Bistrik7의 옴니버스영화
2014 CPH:DOX
2014 Singapor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4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외 다수

-자화상/Self-portrait (2013)
2014 Berlinale forum (스페셜 스크리닝 "The Film Factory")

-노인의 골목/Old Man’s Alleyway (2013)
2014 Berlinale forum (스페셜 스크리닝 "The Film Factory")

-Boys (2013)

-오늘의 스폐셜/Today’s Special (2011)

-빨간 바지/Red Jeans (2011)
2012 NewFilmmakers New York

 

제작진
제작     스맥 프론트 온리  새가지 비디오 
촬영     김남석 
편집     김남석 
동시녹음     계명훈  유한나  김남석 
프로듀서     계명훈  김남석 

 

상영이력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한국경쟁
2018 Doclisboa 필름 페스티벌 국제경쟁
2018 DOK Film Market by DOK Leipzig
2018 인디포럼 월례비행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