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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땅

감독
안젤라 리치 루키
예르반트 지아니키안
작품정보
2013 | 65min | 컬러 | DCP | 한글자막

 

상영시간표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관 부가정보
2019.03.24(일) 14:3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2019.03.28(목) 13: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시놉시스

각각의 시대에는 각각의 파시즘이 있다. 무례한 모습으로 그리고 한편으론 무섭도록 희극적인 모습으로, 파시즘은 다시 돌아온다. 몸 안에서 피어오르는 걱정이라는 감각을 우리는 감지하고 있다. 우리는 새까맣게 어두운 밤 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당신은 어떠한가?

 

프로그램노트

우리는 최근에 개인 소장가의 자료실에서 발견된, 이탈리아의 식민지였던 시기 에티오피아(아비시니아)와 관련된 영상자료에 대해 깊이 숙고해 보았다. 우리는 식민주의와 관련된 이 필름을 샅샅이 살펴보고 개별 프레임들을 확대경을 통해 면밀히 조사하고 자막을 기록해 두었다. 무성으로 된 이 영상자료는 본디 가정에서 사적으로 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었다. 영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필름의 단편들을 검토하다 보니 이 자료의 주인이 어떤 이들인지도 알게 되었는데 이들은 몇몇 시퀀스에 거듭해서 모습을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독해는 이중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미지들 자체에 대한 것이 그 하나요 이러한 이미지들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한 것이 다른 하나였다. 가슴이 다 드러나는 복장을 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에티오피아 여인, 의미심장하게도 그녀의 머리를 감겨 주고 있는 수염 난 군인 등. 자막에는 되풀이해서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었는데 ‘야만적’, ‘원시적’, ‘약탈자’, ‘중혼’ 등이 그 예이다. 또한 필름에는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정복하기 위해 저지른 폭력을 보여주는 많은 시퀀스들이 있고 다음과 같은 구절도 있다. “이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땅에 이제 문명의 여명이 밝아 온다.” 아프리카에서 촬영된 무솔리니의 이미지 또한 여기 속해 있다. 그의 신체적 특성을 통해 대중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야말로 필적할 자가 없는 독특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안젤라 리치 루키, 예르반트 지아니키안
(번역 유운성)

 

감독소개

안젤라 리치 루키
1942년 아르메니아계 부모 슬하에 태어난 예르반트 지아니키안은 베니스에서 건축을 공부하였다. 루고 디 로마냐에서 태어난 안젤라 리치 루키는 오스트리아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오스카 코코슈카를 사사하였다. 밀라노에 정착한 그들은 70년대 중반부터 영화활동에 전념했다. <향기로운 영화>의 첫 번째 퍼포먼스 상영을 시작으로 옛 영화들로 색조와 색상 작업, 그리고 재편집을 통한 재창조 작업을 이어 나갔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루카 코메리오의 푸티지 영상으로 만든 <극지에서 적도까지>와 같은 작품이 있다. 필름 자료와 이데올로기, 문화를 다루며 고고학자와 같은 작업을 통해, 그들은 내러티브와 시적인 측면을 가진 영화뿐 아니라, 재활용 푸티지를 통한 비평과 분석이라는 면을 지닌 영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예르반트 지아니키안
1942년 아르메니아계 부모 슬하에 태어난 예르반트 지아니키안은 베니스에서 건축을 공부하였다. 루고 디 로마냐에서 태어난 안젤라 리치 루키는 오스트리아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오스카 코코슈카를 사사하였다. 밀라노에 정착한 그들은 70년대 중반부터 영화활동에 전념했다. <향기로운 영화>의 첫 번째 퍼포먼스 상영을 시작으로 옛 영화들로 색조와 색상 작업, 그리고 재편집을 통한 재창조 작업을 이어 나갔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루카 코메리오의 푸티지 영상으로 만든 <극지에서 적도까지>와 같은 작품이 있다. 필름 자료와 이데올로기, 문화를 다루며 고고학자와 같은 작업을 통해, 그들은 내러티브와 시적인 측면을 가진 영화뿐 아니라, 재활용 푸티지를 통한 비평과 분석이라는 면을 지닌 영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제작진
제작     Sylvie Brenet  Serge Lalou 
촬영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