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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OF 발견과 주목      

'SIDOF 발견과 주목' 11월 프로그램 _ 스물다섯번째 시간

소개

‘기억한다’는 건 어떤 일일까. 우리가 어떤 사태를 두고 ‘기억하겠다’고 말할 때 우리의 기억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사태가 벌어진 현장에 있지 않았다면 사태 이후의 시간을 사는 우리는 그것을 기억한다고, 기억하겠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기 위해 우리는 누군가의 기억에 얼마간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재구성된 기억은 나의 기억인가. 감독은 이 질문들을 과감하고 독창적으로 돌파한다. 감독 앞에 놓인 사태는 이것이었다. 제주 해군기지 유치를 놓고 치러진 주민 찬반 투표 이후, 제주를 지키려는 이들의 투쟁. 그 기억됨이다. ‘고립된 내부에서의 시간은 외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외부로 쫓겨난 사람들은 다시 그 고립으로 자진해서 돌아와 그 시간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그 시간의 주변에서 반복된 동선들이 만들어낸 기억이다.’ 제주 밖에서 보는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은 대부분 비슷한 그림들이다. 싸우고, 소리치고, 맞서고, 막아서는 장면들의 연속. 하지만 운동의 현장 속에서는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셀 수 없는 그림들이 있고 반복되는 운동 안의 변화가 있다. ‘나에게 강정에서 산다는 것은 함께 기억하는 것이다. 다른 이의 기억에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다.’ 강정의 원 모습은 사라진 현재, 강정은 ‘개개인의 몸 속에 각인된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발견/주목
자유롭게 말하기 / 기억하는 존재로서의 카메라
일시
2017. 11. 14(화) 20:00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6,000원 (인디다큐페스티발 CMS 후원회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 멤버십 5,000원)
관객과의 대화 안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초청 _ 김성은 감독, 딸기 강정 지킴이/ 진행_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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